내 눈을 의심했던 뼈아픈 중고차 매입 실패담
중고차 살 때 카히스토리 많이 보시죠? 수천만 원짜리 중고차를 고를 때, 우리는 보통 '사고이력 있음' 표시나 '액수'가 큰 사고 위주로 필터링을 하곤 합니다. "금액이 작으니까 무사고에 가깝겠지?", "이력 깨끗하네!" 하면서 덜컥 계약서를 쓰기도 하죠.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정말 무서운 것은 눈에 보이는 큰 금액이 아니라, '아예 기록되지 않은 공백'입니다. 그 대표적인 치명타가 바로 카히스토리(보험개발원) 조회 시 나타나는 '자차 보험 미가입 기간'입니다. 이 공백이 왜 위험한지, 제 경험과 분석을 통해 생생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중고차.NET 🚗 내 눈을 의심했던 뼈아픈 중고차 매입 실패담 작년 가을, 아는 지인이 첫 차로 출퇴근용 아반떼 중고차를 구하고 싶다고 해 함께 매물을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딜러가 보여준 차량은 연식 대비 주행거리도 짧고, 카히스토리상 사고 금액도 30만 원짜리 자잘한 부품 교환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겉보기엔 완벽한 '꿀매물'처럼 보였죠. 지인은 잔뜩 흥분해서 당장 계약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카히스토리 상세 내역을 천천히 내려다보던 중, 제 눈에 이상한 점이 걸렸습니다. 약 1년 6개월 동안 '자기차량손해(자차)' 담보가 빠져 있는 구간 이 존재했던 것입니다. 중고차.NET "아, 이거요? 전 차주가 보험료 아끼려고 잠시 자차 뺐나 보네요. 흔한 일입니다." 딜러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웃으며 넘어가려 했습니다. 순간 찜찜한 기분이 들어 지인을 만류하고, 아는 정비소 형님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동행하여 하부 리프트를 띄워보았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휠하우스 주변의 실리콘이 순정 상태가 아니었고, 하부 프레임 곳곳에 산소용접으로 대충 때운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자차 미가입 기간 동안 대형 전복 사고가 났었고, 보험 처리를 하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