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중고차 구별법 신박한 체크리스트 5가지/ 퓨즈박스 배선 ‘고무 몰딩’ 속 진흙 흔적
여름철이나 집중호우 시즌이 지나면 중고차 시장에 가장 많이 나오는 매물, 바로 ‘침수차’입니다. 겉은 번지르르하게 세차해 두고 흔히 알려진 ‘안전벨트 끝까지 당겨보기’나 ‘시거잭 면봉으로 닦아보기’ 같은 고전적인 팁은 교묘하게 부품을 통째로 갈아치워 피해 가는 전문 업자들이 많습니다. 업자들도 당황할 만한, 절대 숨길 수 없는 침수 중고차 구별법 신박한 체크리스트 5가지 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5가지만 기억해도 침수차 폭탄은 완벽히 피할 수 있습니다. 1. 퓨즈박스 배선 ‘고무 몰딩’ 속 진흙 흔적 안전벨트는 바꾸기 쉽지만, 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엔진룸과 실내 퓨즈박스의 모든 전선(와이어링 하네스)을 통째로 바꾸기는 공사비가 너무 많이 들어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크 방법: 운전석 하단이나 엔진룸에 있는 퓨즈박스를 열고, 전선 뭉치를 감싸고 있는 주름관(고무 몰딩)을 살짝 벗겨내거나 벌려보세요. 감별 포인트: 물에 통째로 잠겼던 차는 이 틈새와 주름관 내부에 미세한 모래, 진흙, 또는 강물 특유의 앙금이 말라붙어 있습니다. 아무리 세차를 열심히 해도 이곳까지 면봉으로 닦아내기는 불가능합니다. 2. 냄새 감추는 ‘방향제 폭탄’과 에어컨 필터 하우징 침수차의 가장 큰 적은 ‘곰팡이 냄새’입니다. 차 안에 탑승했을 때 머리가 아플 정도로 강한 방향제 냄새가 난다면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체크 방법: 조수석 앞 글로브 박스를 열고 에어컨 필터를 꺼낸 뒤, 필터가 들어있던 안쪽 공간(하우징) 구석을 손가락이나 손거울로 확인 해보세요. 감별 포인트: 에어컨 공조기 내부 깊숙한 곳은 침수 후 바짝 마르면서 하얀 물때(석회 흔적)나 미세한 진흙 잔해, 곰팡이가 그대로 남아있기 마련입니다. 방향제 향기 뒤에 숨겨진 퀴퀴한 지하실 냄새가 올라오는지 코를 대고 확인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3. 시트 아래 ‘철제 프레임’의 자연 부식 상태 안전벨트는 새것으로 갈아 끼워도, 시트 아래에 있는 복잡한 철제 프레임과 스프링까지 전부 새것으로 바꾸는 업자는 없습니다...